채윤기 천안시개발위원회 회장 취임
100년사 출판기념회 공동 개최
"지역 발전·시민 행복 주도 노력"

채윤기 회장.채윤기 회장.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제18대에 이어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한 천안시개발위원회 채윤기(61) 회장이 "고품격 명품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채 회장은 19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 및 100년사 출판기념회’에서 "(개발위원회는)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토론회와 결의대회 등 통해 해결방안과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문진석·이정문 국회의원,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개발위 회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기관장(충남도지사, 충남도교육감, 천안시장) 표창 및 지역 중학생 5명과 고등학생 2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봉사대상, 특별공로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개발위원회 정기총회에서는 채 회장 외에도 김영범 충남체육회장과 이재영 종합건축사무소 프리즘 대표가 감사로 선임됐다. 또 박상일 ㈜휴먼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는 전무이사 등을 비롯한 신임임원 선임이 이뤄졌다.

한편 천안시개발위원회(이하 개발위)는 최근 100년사를 발간했다. 개발위에 따르면 개발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천안구락부’는 백제상사 전무 민재기 씨와 호서은행 천안지점장 대리 성원경 씨가 주축이 돼 1920년 1월 결성됐다. 이후 일제 강점기 여러 차례에 걸쳐 변화를 이어오다 해방 후 ‘천안군민회’, ‘천안시번영회’, ‘천안시 종합개발추진위원회’, ‘천안시번영회’ 등으로 명칭을 변경해 활동했다.

그러다 2011년 1월 ‘사단법인 천안시개발위원회’에 이어 2022년 공익법인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그간 개발위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토론회와 결의대회는 물론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대표 시민사회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윤기 회장은 기념사에서 "100년사를 통해 개발위원회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토대를 바탕으로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자 한다"며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다짐하면서 100년사가 이정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